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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국정자원 화재 여파 속, 군산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정부 전산망 마비로 민원·복지·안전 서비스 차질…필수 행정·안전 서비스는 정상 운영

“되는 것·안 되는 것·대안” 신속 안내… 주민센터·해경 파출소 통해 필수 민원 처리 가능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29 10:09:32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국 전산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한 각 기관들이 총력을 기울여 도민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필수 행정과 안전 서비스는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일부 민원은 오프라인 창구와 대체 인증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정부 주요 시스템 647개를 중단시켰다. 정부24, 국민신문고, 온나라 문서유통시스템 등 국가 행정망이 타격을 입으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 복지업무, 부동산 정보 조회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실국별 피해 현황을 신속히 점검했다.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정부24 온라인에서는 중단됐으나,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군청에서는 정상적으로 발급 가능하다. 토지대장, 지적도 등 부동산 공부 역시 현장 창구에서 받을 수 있다.


복지급여도 차질이 없다. 기초생활수당, 기초연금 등은 이미 20일에 지급이 완료됐고, 앞으로 지급 예정분은 수기 접수와 유선 확인 등으로 지연 없이 처리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복구됐다. 안전 서비스 역시 큰 문제가 없다.


119 신고와 소방 출동은 평소처럼 운영된다. 다만 문자·영상 신고는 112를 통해 우회 접수 후 119로 연결된다.


도는 공식 누리집 팝업창, 재난문자, 시·군 공보시스템을 통해 ‘되는 것·안 되는 것·대안’을 신속히 안내해 시민 혼란을 줄이고 있다. 


군산해경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내부 업무포털 등 11개, 대민 서비스 5개가 장애를 겪고 있지만, 임시 대응책을 통해 즉시 정상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은 실명인증이 막히자 간편인증 방식으로 전환해 시험 접수·신고가 가능해졌다.


선원승선신고사실확인서, 선박출입항신고사실확인서 등은 해경 파출소·출장소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 장애는 V-PASS와 바다내비 등 대체 수단으로 보완해 관제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군산해경은 “민원 업무가 필요한 시민은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절차를 확인해 달라”며 “생업과 레저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산망 장애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도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이라며 “어떤 서비스가 가능한지 명확히 안내해 시민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 역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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