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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글로벌 K-씨푸드 허브’ 향해 첫발

AI·IoT 접목한 스마트 수산가공센터 착공…11개 기업·2,422억 원 투자 본격화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11-06 09:48:55



군산시가 6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수산가공·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 어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그리고 국회의원·도·시의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어업인·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새만금 수산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렸다.


이날 기공식은 ▲사업 경과보고 ▲내빈 인사 ▲입주기업 및 어업인 대표 시삽 ▲상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하며 새만금 시대 군산 수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적으로 선포했다.  


◇ 수산식품단지의 중심, AI·IoT 적용 ‘스마트 수산가공센터’

핵심 시설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2022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연구개발(R&D) 중심 공공시설로(총사업비 381억),  한국식품연구원이 초기 기획부터 참여해 AI와 IoT 기반의 스마트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스템을 수산식품 분야 최초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의 위생과 품질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월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완공 후에는 연구개발·가공·품질관리·수출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형 수산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프라 구축도 속도… 해수공급기지·도로공사 진행

단지 내 기반시설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수 공급 및 배출기지’와 ‘내부도로 공사’에는 도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 230억 원이 투입,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인프라 구축은 향후 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과 수산물 위생관리, 물류 효율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11개 기업, 2,422억 투자… 500명 일자리 창출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는 11개의 민간기업이 입주해 순차적으로 건축허가 및 착공 절차를 밟고 있다. 총 투자금액은 2,422억 원, 고용 창출 인원은 약 500명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김산업 수출전략기지를 조성하고, 지역 특산 수산물의 가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져 K-씨푸드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곳은 대한민국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현장이자, 민·관·산이 함께 이룬 전북 수산산업의 결실”이라며 “전북 수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간척 이후 군산 수산업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준비해온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를 중심으로 군산이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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