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계획에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이 지원항만으로 포함되면서, 군산시가 환영 입장을 밝히고 산업 거점 도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10일, 2030년까지 연간 4GW 규모의 해상풍력 보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용 항만 확충, 설치 선박 확보, 인허가 개선, 주민 수용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 계획을 내놨다.
특히 내년 초 발표될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 부두 개발 대상지로 반영될 예정이며, 수심 조건이 우수한 새만금신항도 지내력 보강 등을 통해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시는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이 원포트(One-port) 체계로 묶인 만큼, 양 항만의 연계를 통해 해상풍력 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은 해상풍력 산업에 적합한 입지와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번 정부 계획이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레이드·기자재 생산, 운송, 설치,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R&D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전북특별자치도·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프라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번 계획이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해상풍력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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