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곡교회(담임목사 양성진)가 18일,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 10kg 600포(2,100만 원 상당)를 군산시에 기탁하며 12년째 이어온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해마다 이어지는 이 행사는 연말이면 더욱 깊어지는 공동체의 가치를 조용히 일깨우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카이데이’라는 이름 아래 이어져 온 쌀 나눔은, 군산지곡교회가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곡교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다.   올해 역시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백미는 관내 16개 동 지역의 저소득 세대에 전달되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강성수 장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고자 교인들의 뜻을 모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2년 동안 변함없이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지곡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된 성품은 동절기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