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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소상공인 지키는 경제적 방파제 ‘배달의명수’

누적 거래액 400억 돌파 임박…예산 대비 8.7배 매출 효과

6년간 수수료 절감액 66.5억…지역 순환경제 모델로 안착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1-27 09:53:19


군산시 공공 배달 플랫폼 ‘배달의명수’가 민간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 공세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수익을 지켜내는 ‘경제적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와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배달의명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52억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40억2,000만 원) 대비 30.1% 성장했다. 이는 단순한 운영 유지 수준을 넘어, 플랫폼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로 풀이된다.  


■ 6년간 수수료 66.5억 원 절감…소상공인 ‘3無 정책’ 효과

‘배달의명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중개수수료 0%, 광고비 0원,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등 이른바 ‘3無 정책’이다. 민간 배달 앱의 평균 수수료율(17.5%)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2020년 서비스 시작 이후 6년간 지역 소상공인들이 절감한 누적 수수료는 약 66억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집행된 총 사업비 5억9,700만 원 대비 매출 창출 효과는 약 8.7배로, 재정 투입 대비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  


■ 국비 활용한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단순한 시비 투입이 아닌 외부 재원 확보를 통한 정책 효율화도 주목된다. 시는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억 원을 플랫폼 활성화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특화 마케팅에 7,000만 원을 집행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 2억1,000만 원을 포함해 총 9억5,000만 원의 매출 유발 효과를 거뒀다. 시는 2026년에도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특화 전산 시스템 구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국비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2026년 누적 거래액 400억 목표…‘성과형 마케팅’ 전환

시는 2026년 상반기 누적 거래액 400억 조기 달성을 목표로 마케팅 구조를 ‘성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분기별 테마 할인 이벤트(1억 원) ▲연중 상시 무료 배달 이벤트(1억 원)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한 홍보모델 위촉(3,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홍보모델 위촉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해 외부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2026년 관련 예산은 2025년 5억9,700만 원에서 8억1,600만 원으로 약 2억4,800만 원 증액 편성됐다. 이는 단순 비용 증가가 아니라 고객 응대(CS) 및 야간 인력 확충을 통한 서비스 안정화와 400억 원 매출 달성을 위한 투자 성격이 강하다.  


■ 공공배달앱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

배달의명수가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 대형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이용자 유치와 확장성의 한계는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 이용자 외 추가 소비자 유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강임준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이사장(군산시장)은 “배달의명수가 군산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을 배달의명수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오프라인 전통시장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온라인 전통시장 상점가에 군산 지역의 다양한 매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배달의명수의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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