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매서운 경영 한파를 겪었던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2026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뚜렷한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를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특히, 실적 반등이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금융과 경제사업 양대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약 1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월에 12억 3,000만 원, 2월에 약 4억 원의 흑자를 연달아 달성하며 그간 이어졌던 적자의 사슬을 끊어낸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뼈를 깎는 리스크 관리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군산수협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악화된 여신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부실채권을 과감히 매각하고, 신규 여신 심사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을 털어내고 건전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으로써, 외부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금융 체질을 갖추게 됐다.
금융 부문이 내실을 다졌다면, 경제사업 부문은 폭발적인 성장세로 수익 구조를 뒷받침했다. 군산시수협은 지난해 위판액 1,40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지역 수산물 유통의 명실상부한 허브임을 증명했다.
올해 역시 상승 기류는 매섭다. 2월까지의 위판액은 386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0억 원이나 증가한 수치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활기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수협 전체 경영 환경에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군산시수협은 이번 흑자 전환을 단순한 일회성 실적이 아닌, 제2의 도약을 위한 변곡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금융 건전성 유지와 경제사업 수익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균형 성장’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이번 흑자 전환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견뎌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군산시수협이 지역 어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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