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고령층이 많은 농촌 지역 화재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실시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방안으로, 군산소방서는 ▲내근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해 화재 예방 교육과 초기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마을 방송 시스템을 활용한 홍보방송을 통해 화재 예방 수칙과 신고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 및 거동불편 노인세대 등 화재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부터 초기 대응까지 다각적인 노력이 포함돼 있다.

군산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자치도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48명) 중 63%가 농촌거주자였고, 이 중 60세 이상이 76%(23명)를 차지했다. 도내 농촌지역(군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섰으며, 농촌지역은 소방차의 현장 도착률이 도시지역에 비해 저조하여 화재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군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화재에 취약한 농촌 고령층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소방서는 매년 지역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통해 화재 위험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