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이 군산항과 장항항의 항로 및 유지 준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발주했다.
제2투기장은 총 사업비 5,476억 원이 투입돼 7부두 인근 방파제 전면 해상에 총길이 5.33km의 투기장 호안(외곽4.17km, 내부1.16km)이 들어서게 된다.
투기장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완공 시점인 2029년보다 1년 앞선 2028년 내 외곽호안을 먼저 완공한 후 준설토를 처리할 예정이며, 조기 완공을 위해 2개 공구로 나눠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해 연내 입찰공고, 기본·실시설계 심의 등을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군산항은 하구언 항만 특성상 토사 매몰이 심해 항로 유지를 위해선 연간 100만㎡가량을 준설해야 하지만, 마땅한 투기장 확보가 안 돼 애를 먹고 있다.
현재 ‘금란도’를 증고해 투기장으로 활용 중이만 임시방편이어서, 제2투기장을 신속하게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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