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이 퍼지며 추운 겨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 조촌동 경촌경로당 이애자 어르신, 손뜨개 모자 기부
조촌동 경촌경로당 이애자 어르신은 24일 직접 뜨개질한 모자 50여 개를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혜숙)에 전달했다.
이애자 어르신은 경촌경로당 총무를 맡아 경로당 재정관리, 식사 준비 및 장보기 등의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경로당 운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기부된 손뜨개 모자는 어린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애자 어르신이 직접 실을 고르고, 정성을 가득 담은 작품이다. 사이즈는 두 가지로 연령에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촌경로당 이애자 어르신은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모자를 아이들이 받고 좋아할 모습에 힘든 것도 몰랐다.”라며 “하루하루 흘러가는 일상에 작은 정성을 더하니 특별한 경험이 되어 돌아와 나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혜숙 조촌동장은 “따뜻함을 전하는 이러한 나눔 활동이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증된 손뜨개 모자는 아동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옥구노인주간센터, 정성담은 ‘든든한 반찬나눔’ 전개
옥구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손수경)는 옥구노인주간센터(대표 임봉춘)와 지난 24일 관내 취약계층 40세대에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는 ‘든든한 반찬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추진 중인 ‘든든한 반찬나눔’은 매월 1회 봉사자들이 영양가 있는 제철 재료로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하며 관내 어려운 이웃의 건강을 챙기는 한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음식을 전달받은 옥구읍 한 어르신은 “평소 건강상의 이유로 반찬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손수 만들어 직접 찾아와 전해주고 안부를 살펴주니 아직 이웃의 정이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봉춘 옥구노인주간센터 대표는 “매달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해 드리면서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수경 옥구읍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고생하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더불어 함께사는 옥구읍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익명의 산타, 중앙동에 100만원 기탁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4일 익명의 기부자가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종훈)는 성금을 보내왔다.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 밝히기를 한사코 거부하면서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김종훈 중앙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온정을 실천하신 익명의 기부 천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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