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가 당초 제도 취지대로 지역 재정을 확충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부의식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고향사랑기부 2년 차를 맞이한 군산시가 2024년 군산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4억8,300만원을 돌파하며 전년 모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 2억9,000만원의 166%를 초과한 것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한 수치다. 고향사랑기부금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만원 미만이 228건 795만3,000원, 10만원 이상 3,829건 3억8,721만원, 100만원 이상 18건 5,260만원이다.
시는 지난 2023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군산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 그리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로 시는 전국적인 행사에서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으며 기부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했다.
특히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군산만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를 독려하며 군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시의 노력과 더불어 세액공제, 답례품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을 통한 지역발전 도모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로 알려지며 기부금이 전년보다 대폭 상승,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 살림에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시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2025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과 기금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일반기부 기금사업은 →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 조성' ▲지정 기부 기금사업은 →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 렌탈' 사업이 선정되어,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권은경 기획예산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지방재정 확충과 시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제도”라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시는 적극적인 현장 홍보 추진으로 전년 대비 기부금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특히 괄목할만한 것은 10만원 기부자가 120% 늘었다.”라며, “올해에도 기부자 유입경로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재 기부자와 신규 기부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홍보시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개인이 군산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연간 2000만원 한도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10만원까지는 기부금 전액 세액공제(10만원 초과분은 16.5%)와 기부액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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