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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새만금 신공항, 조류충돌 위험도 과장 주장에 전북도 반박

무안공항보다 최대 610배 높아VS군산공항과 환경 비슷 위험도 낮아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1-23 16:13:01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지난 21일 새만금 국제공항이 전국의 모든 공항과 신규 추진 공항을 통틀어 조류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의 조류충돌 총 위험도가 계획지구 5km를 기준으로 무안공항보다 최대 610배 높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무안 비행장 사고와 같은 사고가 반복될 위험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9월 발표된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새만금 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가 과도하게 높게 평가된 것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국토부, 새만금 신공항의 환경영향 평가

평가서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류의 비행을 방해할 만한 건축물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로서 조류와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활동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라 현재 조류충돌 위험도를 절대적인 수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공항과 비교한 조류충돌 위험도 평가 필요성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를 군산공항과 비교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신공항은 군산공항과 약 1.35km 이격된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공항은 비슷한 항로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군산공항에서 발생한 조류충돌 위험도를 바탕으로 더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군산공항의 경우, 국내 15개 공항 중 3번째로 낮은 조류충돌 위험도를 기록했으며, 무안공항보다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정량적 평가 결과

국토부는 정량적 평가를 통해 조류충돌 위험도를 비교했다. 이 평가에서는 각 공항에서 예상되는 연간 조류충돌 횟수를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항별 충돌 위험도를 산출했다.

 

특히, 군산공항은 18,222년에 한 번 정도 치명적인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 결과를 새만금 신공항의 예상 위험도와 비교하여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류충돌 위험도 평가 방식

국토부는 조류충돌 위험도를 계산하는 데 있어서 기체 손실 가능성을 고려하여 평가했으며, 영국의 평가 기준을 적용하여 비교를 진행했다. 한국의 공항에서는 기체 손실 가능성이 0에 가깝지만, 영국의 RH1 값을 적용하여 위험도를 비교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새만금 신공항의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안전성 확보가 중요… 추가 분석과 비교 필요

새만금 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 군산공항과의 비교가 중요한 지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보다 명확한 평가와 대책이 요구되며, 환경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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