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권활성화재단이 르네상스사업 종료를 앞두고, 원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추진된 상권활성화사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공유회가 많은 관심 속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6일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에서 진행된 성과공유회에는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기관단체, 원도심 권역 내 창업가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 교류와 사업 성과물의 지속적인 확대재생산에 대해 논의했다.
군산르네상스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돼 오는 3월 말까지 5년 계획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원도심 상권 쇠퇴로 지역상권의 소상공인 생업기반이 약화 돼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쇠퇴한 상권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의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군산공설시장, 신영시장, 중앙상가 등 607개(빈점포 131개)와 구역 내 전통시장·상점가 총 292개 공설시장(216), 신영시장(76) 등이 대상이었으며, 군산만의 특징을 ‘시간’이라는 주제로 정하고, 역사와 문화를 상권과 조화시켜 새로운 부흥의 전기 마련을 위해 사업을 추진, 당장의 성과보다는 앞으로의 경쟁력 있는 상권을 만드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창업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새로운 소비 유행과 성장하고 있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골목상권의 부활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2020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최초로 선정된 군산상권활성화사업은 원도심 상권의 노후화된 상권환경개선과 원도심 권역 내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창업가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오래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점차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폐공간을 새롭게 변화시켜 활력을 찾아 만들어낸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처 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 상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친환경생선건조장 건립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로 상인협업화(수산물협동조합)운영 등으로 각종 수상경력과 실제 매출 증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선진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원도심 상권 내에서 창업한 청년 상인 가게도 40여 개로 현재까지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유지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빛을 보면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기존 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새로운 유통 관련 유행을 습득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참여 등으로 지속가 능한 성장을 위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업에 대한 평가도 높다. 2021년 전국상권활성화우수사례로 중기부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사업 기간 5년 동안 군산시청, 소속 상인회, 사업단 등이 장관상만 5회를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군산시 상권에서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상권사업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신지양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의지를 공유하고, 상권의 다양한 주체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군산시와 사업단은 지역 상인, 청년창업자, 상권지원기관, 시민이 함께하는 상권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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