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가 기존 경암동 청사의 노후화와 협소한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송동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군산경찰서와 군산원협은 군산경찰서를 군산원협 본점 부지로 이전하기 위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경찰서는 경암동에 위치한 청사를 1993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약 30년 넘게 운영돼 왔다. 하지만 노후화된 건물과 함께 경찰서 및 행정직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부족해 지속적인 이전 요구가 제기됐다.
특히, 경암동 건물은 약 8,000m²(약 2,40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본관과 부속 건물,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600여 명의 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산경찰서는 대체부지 물색을 진행한 결과, 군산원협 본점이 위치한 수송동 1만5,180m²(약 4,600평) 부지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군산원협은 기존의 수송동 공판장은 유지하고, 본점은 내년 하반기에 내흥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30년 넘게 사용된 청사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공간이 협소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새로운 청사로 이전하면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도 향상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이전 계획은 경찰청에 이전 계획을 접수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예산 승인을 거쳐야 하므로, 이전이 실제로 진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경찰서는 예산 마련과 청사 건축 절차를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경찰서의 이전이 완료되면,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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