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한층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의 166%를 달성한 가운데, 시는 이를 활용해 다자녀 가구 지원과 어린이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부 문화 확산과 함께,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이끌어낼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 대여…가족 친화적 정책 본격화
군산시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차량을 일정 기간 무료 대여하는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 대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가족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차량 지원을 넘어, 출산율 증가를 유도하고 가족 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실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기부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 조성…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군산시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은 군산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시는 숲을 활용한 친환경 놀이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하며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부자들에게는 자신이 낸 기부금이 지역의 미래 세대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부자예우제·답례품 개발로 기부 문화 확산
군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자 예우 강화에 나선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기부자예우제’를 통해, 10만 원 이상 기부한 시민들은 군산시 내 주요 관광지 및 공영시설에서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답례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2025년 4월에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맞춤형 답례품 제공을 통해 기부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부자예우제와 답례품 개발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증대시키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과 함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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