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행복콜버스’가 오는 3월 4일부터 옥구·옥서 권역까지 확대 운행된다. 이에 따라 교통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이동 불편 해소 및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콜버스는 2018년 8월 회현면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운행 지역을 넓혀왔다. 현재는 임피·서수면, 회현면, 대야면, 가력항에서 운행 중이며, 이번 확대 조치로 옥구·옥서면이 추가되면서 총 5개 권역, 10대의 행복콜버스가 운영된다.
행복콜버스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 교통수단으로, 이용자가 전화를 통해 호출하면 지정된 승하차 지점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다. 지역별 운영 방식은 ▲회현·임피·서수면 호출제 ▲대야면 노선제+호출제 혼합 ▲가력항 배 시간표 연계(1일 3회) 등으로 나뉘며, 운행 시간도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옥구·옥서 권역의 행복콜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행 차량은 2대로, 이용 요금은 500원이다. 또한, 시내버스로 환승 시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교통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복콜버스 확대 운영과 함께 한국교통안전공단, 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옥구·옥서 행복콜버스 도입 효과를 분석하고, 이용자 수요 및 이동 패턴 데이터를 수집해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행복콜버스를 이용하려면 운행 한 시간 전까지 콜센터(☎063-454-9874)를 통해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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