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ᆢᆢ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로 가득찬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한창이다.

지난 3일 퍼레이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작을 알린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오는 6일까지 ‘근대 놀이’를 주제로 놀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다양한 무대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강점기 민중의 항거와 치열한 삶의 역사가 담긴 근대 군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5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인정받으며,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 첫날인 3일, 시민·공동체 500여 명이 해망굴에서 구시청광장까지 행진하며 시작을 알린 ‘시간여행 퍼레이드’와,  특히 100명의 회원이 음악에 동작을 맞춰가며 펼친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군산지회(지회장 이기분)와 비보이팀의 콜라보로 이뤄진 개막행사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축제를 지켜본 시민들은 “군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여행축제가 군산하면 생각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관광객과 차량이 몰려드는 등 모처럼 생기 넘치는 군산을 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근대 컨셉 퍼포먼스 경연대회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시민이 모델로 참여하는 ‘시간여행패션쇼’ ▲스트릿 마당무대를 비롯해 ▲‘군산대한독립만세 미션게임’ ▲한강 이남 최초 만세운동을 새롭게 재현한 ‘우리모두 3·5만세’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근대 길쌈놀이’ ▲공중전화에서 걸려오는 미션을 수행하는 ‘받아라! 미션공중전화’ ▲전북서부보훈지청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1919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과거, 현대, 미래 놀이를 한번에 만나는 ‘Let’s play 로드’ ▲추억의 로라장 등 놀이와 체험 등이 축제기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테마거리) ▲월지로 골목야시장(맛의거리)에서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을 맞이하고, 장미공연장 인근에서는 커피와 빵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빵야빵야 ▲커피야 놀자 ▲대학로 옆 구영7길에서는 ‘맛있다 너! 주전부리’ 부스를 마련해 먹는 즐거움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옛)시청광장 옆 대학로 구간을 활용한 거리형 축제장 조성에 따라 2일 22시부터 6일 24시까지 옛)시청사거리에서 내항사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 통행 차량은 해망동 방면(구시청사거리↔해신동주민센터↔해양경찰서)과 죽성로 방면(구시청사거리↔가구거리↔째보선창삼거리)으로 우회토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