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장애인식 개선 ‘줍깅(Plogging)’ 캠페인을 열며, 또 한 번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울림을 전했다.
지난 18일, 은파호수공원과 월명동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환경도 지키고, 인식도 바꾸고!’라는 주제 아래 시민과 발달장애인이 한마음으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 활동에 나섰다.
그저 걷는 산책이 아닌, 쓰레기를 줍고 지역에 깨끗함을 더하는 친환경 활동. 여기에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피켓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며 단순한 청소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단발성 캠페인을 넘어 시민 참여형 장애 인식 개선 활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함께한 시민들은 “함께 걸으며 장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깨끗해진 거리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 함께 배우는 교육도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산시는 3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며, 장애인의 평생학습 권리 보장을 위한 교육과 사회참여 활동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시민과의 공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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