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해를 이어온 군산의 봄 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가 <두근두근 스무 살, 꽁당보리 20주년>을 주제로 미성동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주민들이 손수 가꾸어온 이 축제는 올해,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더해 신뢰받는 지역축제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2006년, 흰찰쌀보리의 판로 확대를 위해 미성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축제는 어느덧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주민 주도형 대표 축제로 자라났다. 올해로 스무 살을 맞은 꽁당보리축제는 ▲꽁당노래자랑 ▲보리밭 포토존 ▲짬뽕라면, 수제맥주 마당 ▲그린 카페와 쉼터 등 6개 마당과 50여 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 전시마당 ▲보리밭 사잇길 포토존을 포함한 포토마당 ▲농특산물 판매, 짬뽕라면, 수제 맥주 등 장터 마당 ▲그린 카페, 보리밭 힐링 쉼터 등 쉼터마당 ▲전통 놀이, 화분 심기 등 놀이 체험당 등이 펼쳐진다.
하지만 군산시는 올해부터 단순한 즐거움에 그치지 않는, ‘믿고 찾을 수 있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물가 안정 관리에 나섰다. 이번 꽁당보리축제 기간 동안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운영, ▲요금 과다 인상 여부 ▲가격 표시 이행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및 먹거리 부스 현장 위생관리 ▲식품위생법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 사전 예방을 위하여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인근 물가 동향 모니터링 및 안내문 배포 등 물가 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도 추진한다.
시는 이러한 정책을 꽁당보리축제에 그치지 않고 ▲군산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6월)▲군산시간여행축제(10월) ▲군산짬뽕페스티벌(10월) 등 시 대표 축제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 컨설팅부터 입점 단체와의 간담회까지, ‘처음부터 준비된 물가 안정’으로 공정하고 즐거운 지역축제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각오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하곡수매제 폐지에 대응하여 전국생산량의 50%를 생산하는 흰찰쌀보리의 홍보를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미성동 주민을 중심으로 2006년 시작됐으며, 올해 20주년을 맞게 됐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