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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 와봤섬? 안 와봤섬, ‘말도’ 하지 마세요!”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 성황 속에 마쳐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4-25 09:27:38



“이 섬, 와봤섬?” “아니요?”…“그럼 말도 하지 마세요!”  


지난 4월 25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투어는 군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특별자치도가 함께한 프로젝트로, ‘숨겨진 섬 속의 매력’을 직접 걷고, 보고, 느껴보는 여정이었다.  


말도,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말도 안 되는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고군산군도의 끝자락, 자연이 빚어낸 비경과 역사를 품은 보석 같은 섬이다. 참가자 약 60명은 부안 위도를 시작으로 군산 말도까지, 바다 바람을 맞으며 ‘섬 속 걷기’를 즐겼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말도 해양 트레킹.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말도는 ‘습곡 구조’라는 독특한 지질학적 형상을 자랑한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참가자들은 수억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주름을 가까이서 관찰했다.  


이후 말도 등대에서는 푸른 하늘과 바다의 절묘한 콜라보에 감탄사가 쏟아졌고, ‘말도 천년송’과 ‘코끼리 바위’, ‘고릴라 바위’ 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명소들을 탐방하며 섬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꼈다.  


한 참가자는 “서해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며 “다음엔 꼭 해상 인도교도 걸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아직 개통 전인 해상인도교는 하반기 중 공개 예정이며, 이는 말도, 명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고군산 섬잇길’의 핵심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2023년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섬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캠핑장, 편의시설, 주민역량강화 등 다방면에서 관광객 맞이를 준비 중이며, ‘5도 4교’를 걷는 트레킹 코스는 향후 군산의 대표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또한, 2월에는 ‘서해안 해양치유 팸투어’, 4월에는 여행 인플루언서 초청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양관광의 새 물결을 만들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말도는 물론, 고군산군도 전체의 해양관광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군산을 해양관광의 핫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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