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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북페어 열풍’ 타고 다시 뜬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5 기대되는 도시’…군산 문화저력 입증

MZ 감성 저격한 ‘텍스트힙’ 트렌드에 소셜 언급량 1400%↑

책과 도시가 교감하는 ‘군산북페어 2025’…8월 30~31일 개최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4-28 10:31:22

군산시가 ‘군산북페어’를 계기로 또 한 번의 문화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MZ세대 트렌드인 ‘텍스트힙’과 맞물려 책과 도시가 교감하는 새로운 감성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여행하기 좋은 도시’, ‘2025년 기대되는 도시’로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이 선정한 ‘여행하기 좋은 도시(뜨는 도시)’와 ‘2025년 기대되는 도시’로 공식 발표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군산은 이동통신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소셜미디어 언급량 등 주요 지표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MZ세대의 새로운 독서 문화인 ‘텍스트힙(Text Hip)’과 맞물려, 군산이 책과 감성을 함께 품은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텍스트힙’은 독서를 단순한 정보 습득이나 학습이 아닌, 멋지고 개성 있는 문화로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군산은 이 흐름 속에서 ‘책의 도시’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사례가 ‘군산북페어’다.  


군산시 도시재생과와 군산시립도서관, 지역 서점이 협력해 탄생시킨 군산북페어는 2024년 단 이틀 동안 66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지역 문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북페어를 통해 군산은 단순한 근대 역사 관광지를 넘어, 책과 문화를 결합한 특별한 감성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열어 보인 것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북페어 관련 HOT 연관어 1위에 ‘군산’이 올랐고, 소셜미디어 언급량은 무려 1400%나 증가했다. 또 감성 독립서점들이 밀집한 월명동 일대는 북페어 전후 두 달 동안 외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관광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군산시를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선정한 것 이외에도 2025년 전라권에서 가장 기대되는 도시로 선정하며, 군산만의 독특한 매력과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하며 2025년 전라권 기대되는 도시’로도 선정했다.  


황은미 도서관관리과 과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군산북페어’를 책을 소비하는 행사를 넘어, 책을 매개로 군산이라는 도시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북페어 2025’는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군산회관(대학로 308)에서 이틀간 열린다.   국내외 서점 및 출판사 100여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국의 책 창작자, 출판사, 동네 책방, 시민이 직접 교류하는 ‘책문화한마당’을 비롯해 ▲북토크, 전시회, 세미나, 포럼, 작가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2025년, 책과 도시가 함께 숨 쉬는 곳. 군산은 또 한 번 특별한 성공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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