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가야만 들리는 말이 있다. 섬을 떠올리면 절로 떠오르는 감성도 있다. 그 말과 감성을 모은 재기발랄한 이벤트가 군산에서 또 한 번 펼쳐져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시가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 ‘군산 K-관광섬’(@gunsan_k_island)이 5월의 온라인 기획전으로 N행시 이벤트를 연다. 주제어는 군산을 대표하는 섬 ‘말도’, ‘명도’, ‘방축도’. 참여자는 이 중 하나를 골라 자신만의 감성으로 시를 짓거나 댓글 한 줄로도 충분하다.
이번 이벤트는 의 세 번째 시리즈로, 앞서 3월 초성 퀴즈 ‘이 섬 알고 있섬?’ 초성 맞추기 행사와 4월 신춘문예 공모가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군산 K-관광섬 인스타그램은 전국 각지의 ‘섬러버(섬+러버)’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감성 놀이터가 됐다.
특히 신춘문예에는 “명도에 내 마음 명중됐도”, ‘방축도에 오니 명도 길어지고, 말도 이쁘게 나오는구나’와 같이 400개 이상의 재치 넘치고 감성적인 댓글들이 쏟아졌다.
이번 N행시 이벤트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군산 K-관광섬 계정을 팔로우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게시물 댓글로 N행시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독창성, 감성, 좋아요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문숙 관광진흥과 과장은 “말도, 명도, 방축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군산의 문화와 힐링이 응축된 공간”이라며 “SNS 이벤트를 통해 섬마다 숨겨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방문객의 관심과 발걸음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참신한 정책을 추진해 군산 해양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하반기 해상 인도교 개통을 앞두고 관광코스 개발, 인근 섬과 연계한 콘텐츠의 다양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활발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에 따라 군산 K-관광섬이 가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이자 대한민국 해양 관광의 대표 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5월, 당신의 단어가 군산의 섬을 더 특별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말도 안 되게 재밌는 말도 N행시”에 한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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