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군산공장(공장장 심재엽, 노동조합위원장 장육남)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OCI 미술관 지방순회전 – 털보 윤상이 사랑한 현대화가들展’을 5월 9일 군산대학교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OC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가치를 지역과 나누는 동시에, 문화 향유의 접근성을 넓히는 민간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근현대미술의 정수 담은 40여 점… 지역 최초 공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OCI 미술관 지방순회전’이 2023년 재개된 이후 군산에서 열리는 특별한 자리다. 근현대 회화, 미디어 아트, 사진 아카이브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되며, 특히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사의 공백을 메우는 귀중한 작품과 자료가 눈길을 끈다.
하이라이트는 지역 최초로 공개되는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으로, 당대 예술인 104명의 서화, 방명록, 기사 스크랩 등이 담긴 이 서화첩은 예술과 기록, 시대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은 문화적 보물이다. 전시는5월9일(목)부터5월27일(화)까지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든 문화
이날 개막식에는 OCI미술관 이지현 관장, 김유신 부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등 정계와 문화계를 아우르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은 “군산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 포함된 만큼, 이번 전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연대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심재엽 공장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예술 속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의 문화사회공헌이 군산의 일상에 작지만 깊은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 일상을 잇다…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
전시 기간 동안 군산대학교 미술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연계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체험형 워크숍, 해설이 있는 전시투어, 어린이 미술 감상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전시장을 찾는 발길에 풍성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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