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전국 시·도교육청 대상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전북교육청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공약 목표달성 및 이행완료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전체 공약 175건 중 71건을 완료하고, 공약 목표달성률은 121.9%를 기록했다. 특히 이행되지 않은 공약이 ‘0건’인 점은 철저한 이행관리와 행정의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 집행률도 전국 2위…정책 실효성에서도 두각
전북교육청은 공약에 따른 재정 집행률에서도 76.3%를 기록하며 전국 2위에 올라, 실질적인 정책 이행력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 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공약 목표달성과 이행완료 두 부문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은 곳은 단 4곳에 불과해, 전북교육청의 이번 평가는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도 개선과 소통 강화 노력…초기 ‘불통’ 이미지도 개선
서거석 교육감은 민선 4기 출범 초기, 일부 일방적 행정과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2023년부터는 공약관리 규칙 신설,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공약관리위원회 위촉, 공약 누리집 개편 등 소통 강화에 주력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요 정책 추진 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교원단체, 학부모, 학생 간 소통의 균형을 점차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약은 신뢰의 약속…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
서거석 교육감은 “공약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도민과의 약속이며, 전북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담은 신뢰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공약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고, 학생의 실력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향후에도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공약 이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교육정책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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