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국립대 최초로 ‘전과프리(Free) 3무(無)’ 제도를 시행한 데 이어, 이를 뒷받침할 전공 진로 ‘가이던스센터’를 2024년 정식 출범시키며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 센터는 전공 설계부터 진로 탐색, 융복합 학위과정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전공진로 설계 허브’로서, 재학생은 물론 전과생, 휴학생, 복학생, 편입생 등 다양한 학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업 설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가이던스센터는 상담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상시 개방형 공간으로, 학생들은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진로와 전공에 대해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전공설계 취약군’에게 조기 개입과 집중 상담을 통해 방향 설정을 돕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또한, 개별 맞춤형 상담부터 그룹 멘토링, 진로설계 콘텐츠 제공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진로 설계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나만의 전공’을 설계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융복합 학위과정(MCD)과 연계된 모듈 설계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가이던스센터의 또 하나의 강점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 체제다. 교수, 조교, 선배 멘토, 산업계 전문가, 중간연결자(미들맨)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학생들과 직접 연결되어, 진로와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산업계 전문가와의 1:1 상담도 연계돼, 실무 중심의 진로 설계 역시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 진입 설계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진로 지원 체계로 평가된다.
오정근 국립군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가이던스센터는 군산대가 지향하는 교육혁신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전과와 융복합 학위 설계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제한 전과와 모듈형 학위과정이라는 전공자율 선택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센터는 앞으로 글로컬대학 실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앞으로도 ‘다시 새로운 대학, 더 특화된 글로컬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진로를 중심에 둔 맞춤형 학사제도와 진로지원 체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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