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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당북초, 국악으로 피운 꽃… ‘전북농악 전승학교’ 선정

전통예술 교육 거점으로 우뚝…전통예술 감수성 키우는 농악 교육 본격화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5-22 10:50:34




국악에 진심이었던 한 시골학교의 집념이 결국 통했다. 군산 당북초등학교가 ‘2025년 전북농악 전승학교’로 선정되며, 전통문화 교육의 중심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 옥산면에 위치한 당북초등학교가 전라북도 주관 ‘2025년 1시군 1교 전북농악 전승학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산시는 도내 7개 시·군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당북초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 전통예술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당북초는 그동안 꾸준히 국악 교육에 힘써왔다.


매년 소고춤과 사물놀이, 상모놀이 등 전통예술을 정규 및 방과 후 수업에 적극 도입해 왔고, 지역 국악 경연대회에 참여해 수상 실적까지 거두며 ‘국악 잘하는 학교’로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였다.


실제로 다양한 국악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으며, 초등학생들답지 않은 농악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당북초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전북농악 전승교육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고춤, 상모놀이, 전통연희 등 전북농악의 핵심 요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배우고 공연하며 익히는 ‘체험 중심’ 교육으로, 단순한 감상 교육을 넘어서 협동심과 공동체 정신까지 자연스레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이번 전승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전통문화의 가치가 학교와 지역사회에 함께 뿌리내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당북초를 중심으로 지역 전통예술단체와 협업하거나, 학생들의 공연을 마을 축제나 각종 문화행사와 연계함으로써,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형옥 문화예술과장은 “당북초는 단순히 전통예술을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과 지역이 함께 전통을 잇는 살아있는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군산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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