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에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임시가맹점을 운영하며,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축제를 만들어간다.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수제맥주와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 체험의 장이, 취약계층에게는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열리며, 전국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참여해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음식 부스, 기념품 판매, 블루스 라이브 공연 등 풍성한 콘텐츠가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 관광객 모두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문화누리카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군산시는 축제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임시가맹점을 운영하여, 카드 보유자가 수제맥주, 먹거리, 기념품 등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권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바우처 카드로, 연간 14만 원 한도 내에서 영화, 공연, 도서,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형옥 문화예술과 과장은 “수제맥주 축제는 군산의 문화·관광자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 중 하나”라며, “문화누리카드 임시가맹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도 차별 없이 지역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복지 실현과 지역축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와 포용적인 정책이 어우러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화누리카드 운영 확대가 향후 다른 지역 축제로도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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