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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거목 ‘문효치 시인 거리’ 조성 착수

지난 2일 추진위 창립총회… 시민 1,000명 서명 받아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8-04 09:16:10

군산의 문단의 거목으로 꼽히는 문효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문효치 시인의 거리’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문효치 시인의 거리지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규)는 지난 2일 오후 옥산면 힐빙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회칙을 의결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위원회는 군산시민 1,000명의 서명을 받아 군산시에 거리 지정을 청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강태창 전북도의원, 김경구 군산시의원, 노장용 옥구향교 전교, 김옥중 유림회장(시인)을 비롯해 군산지역 문화·행정계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취지에 뜻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문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옥산면 남내리에서 옥산면행정복지센터까지의 구간을 ‘문효치 시인의 거리’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과 행정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 시인은 1943년 옥산면에서 태어나 1966년 서울신문과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한민국 문화훈장 목관장 수훈자이며, ‘정지용문학상’, ‘예술문학대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무령왕의 나무새’, ‘계백의 칼’, ‘왕인의 수염’ 등이 있으며, 시문학을 통해 전통과 역사, 민족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시인은 현재 생가 내 군산시학당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시 창작 교실을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시를 쓰겠다. 저승에 가서도 시를 쓰겠다”며 문인으로서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철규 추진위원장은 “문 시인을 문화예술 자산으로 승화시켜 낙후된 군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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