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학계의 오랜 향기를 간직한 종합문예지 ‘지필문학’과 ‘대한문학’이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추계 회원 시화전이 오는 9월, 두 차례에 걸쳐 군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화전은 군산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문학인들이 참여한 행사로, ‘가을풍경 – 가을빛 詩향기’를 주제로 약 50여 점의 시화 작품이 선보인다. 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전시는, 문학의 감동을 시각적 예술로 확장시켜 가을 정취와 함께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1차 전시는 9월 1일(월)부터 20일(토)까지, 군산의 대표 명소인 월명공원 수변로에서 ▲ 2차 전시는 9월 27일(토)부터 10월 12일(일)까지 은은한 호수 빛이 매혹적인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에서 이어진다.      

신성호 지필문학 회장은 “근대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군산의 상징적 공간 두 곳에서 열리는 이번 시화전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서정시이자 풍경화”라면서, “이번 시화전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람객, 문학인들이 여름의 피로를 씻고 문학의 작은 위안과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