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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로 잇고 웃음으로 마무리한 한 해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 ‘2025 송년의 밤’으로 화합 다져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12-15 17:19:38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군산지회(지회장 이기분·이사장 최재진, 이하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가 지난 13일 한원컨벤션 별관에서 ‘2025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한 해 활동을 돌아보며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진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밤 8시까지 장장 5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며 공연과 장기자랑,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시종일관 활기가 넘쳤고, 회원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 소속 각 팀은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장단과 호흡을 선보였으며, 장구 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진 팀별 장기자랑과 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었고, 연말 송년 행사 특유의 흥겨운 장면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한 해 동안 지회 활동에 헌신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지며 행사는 끝까지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즐기는 모습 속에서 군산지회만의 끈끈한 결속력과 공동체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기분 지회장의 ‘깜짝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의 권유로 즉석에서 무대에 오른 이 지회장은 별도의 준비 없이 장구를 잡고 즉흥 연주를 선보였으며, 힘 있으면서도 안정된 타법으로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준비된 공연 못지않은 장구 실력에 행사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고, 회원들은 지회장의 숨은 끼에 환호로 화답했다.


이기분 군산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랑고고장구는 단순한 전통예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 문화”라며 “회원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오늘의 군산지회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6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장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랑고고장구 군산지회는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참여를 통해 전통 타악문화 보급에 앞장서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건강한 문화공동체를 형성해오고 있다   이번 송년의 밤 역시 한 해의 노고를 나누고 새해를 다짐하는 자리로, 회원 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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