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정착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인력 양성이 군장대학교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와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공동 운영한 ‘이주민 생활지원사 1급 과정’이 지난 1월 31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반 이주민 지원체계 구축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을 넘어 현장 활동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전북형 이주민 정착 지원 모델에 대한 기대와 호응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주민 생활지원사 1급 과정은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노동·학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를 비롯해 전북RISE센터,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학회,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의 후원으로 운영됐으며,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을 전제로 한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상호문화 이해와 외국인 노동 정책, 유학생 지원 제도, 심리·정서 지원, 법·제도 이해, 현장 대응 실습 등으로 구성돼 수료 이후 곧바로 현장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군장대는 지역 산업 현장과 외국인 인력 수요를 꾸준히 연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과정 운영 전반에 깊이 관여하며, 지역 기반 이주민 지원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교육과 자격, 현장 활동이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실습 연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평가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지원하는 현장에 직접 나서게 된다. 양 대학은 이를 위해 (사)전북외국어자원봉사회(회장 나춘균),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이사장 강신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과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한 실습 및 현장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주민 생활지원사 교육과정은 2024년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의 공동 기획으로 출발해, 2025년 2급 과정에 이어 2026년 1급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되며 체계적인 자격 구조를 갖추게 됐다.
과정 설계에는 군장대 국제교류원 어학센터장 강소목 교수와 우석대 다문화센터장 이승미 교수가 참여해,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 전문 교육과정을 완성했다. 이 같은 단계적 운영과 현장 중심 설계는 국내 최초의 이주민 생활지원사 전문 자격 운영 모델로 평가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앞서 개설된 2급 과정 역시 성인학습자 친화형 실무 교육 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이후 1급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외국인 정착 지원 분야에서 이미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온 지역이다. 2022년 도지사가 대통령에게 광역자치단체의 외국인 비자 추천권 10%를 공식 건의한 이후 법무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환경 조성 우수 지역으로 평가받아 정부 관계자의 현장 방문이 이어지는 등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러한 정책 환경 속에서 군장대학교와 우석대학교가 공동 운영한 이주민 생활지원사 과정은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향숙 군장대학교 기획처장은 “이주민 생활지원사는 단순한 봉사 인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외국인을 연결하는 전문 직무 인력”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를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일하기 편한 지역,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1급 과정 수료를 계기로 교육과 자격이 실제 현장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북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타 지역과 초광역 단위로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대학은 앞으로 이주민 생활지원사 교육과정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자체·공공기관·민간단체와의 협력을 넓혀 전북특별자치도가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지원 분야에서 모범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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