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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군산형 행복학습센터,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과 주민들의 학습공동체 형성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1-16 09:39:29

 

군산형 행복학습센터가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과 주민들의 학습공동체 형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16일, 월명초록빛홀씨 행복학습센터의 학습자들은 수익금 40만 원을 군산 삼성애육원(원장 최규라)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2024년 ‘업사이클링 가치창출’ 과정을 통해 직접 만든 폐품 업사이클링 생활소품을 판매해 마련한 것이다.

 

군산형 행복학습센터는 202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마을 주민 10인 이상이 학습 공동체를 구성하면 마을의 특성과 문화유산, 역사, 관광자원 등을 주민의 실생활에 연계한 평생학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득 향상, 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시에서 파견과 학습 예산 일부를 지원하여 군산시만의 찾아가는 평생교육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6월부터 11월까지 학습 기회가 적은 농촌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식도동의 다문화 가족과 주민들을 위한 ‘살림전문가’ 과정 ▲월명동 상인들의 ‘시니어 바리스타’ 과정 ▲월명동 경력단절여성들이 참여한 ‘업사이클링’ 과정 ▲신영동 시장상인들이 공설시장 나무에 겨울옷 입히는 ‘겨울환경 꾸미기’ 과정 ▲소룡동 어르신들의 ‘미용기술 배우기 과정’ ▲개정면 농촌 어르신들의 ‘가죽공예 과정’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 6개 행복학습센터 수강생들은 학습을 마친 후 재능 기부와 성과 공유회를 통해 수익금 261만 원을 모금하였고,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했다. 이는 평생학습 성과를 지역사회에 나누며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군산형 행복학습센터는 지역민의 자발적인 모임이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한 평생학습의 배움과 나눔을 바탕으로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는 군산시만의 지역 특화 교육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올해에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형 행복학습센터는 2023년에도 배움을 통한 시민 체험 성과 공유회 수익금 전액을 모세스 영아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사무국으로부터 평생교육 국제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개최된 제17회 IAEC 세계총회에서는 군산형 행복학습센터 사업성과를 발표해 전 세계 17개국 153개 평생학습도시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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