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학교자율시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여건,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일부 시수를 활용해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초등학교 3~4학년은 올해부터, 5~6학년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자료 보급과 역량 있는 강사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되기 매뉴얼’과 ‘학교자율시간 활동 모음(12개 주제, 각 15~16차시)’을 제작해 2월 중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자료에는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 및 활동 설계·운영 방법이 실습형으로 상세히 담겨 있으며, 교육과정 설계안, 승인 신청서, 자체확인 체크리스트, 설문지 등 교사들의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는 각종 서식도 포함됐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역량 있는 강사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와 협의회를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 5일 본청 2층 강당에서 열린 강사단 역량 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통해 강사들은 깊이 있는 내용과 효과적인 강의 방법을 습득했으며, 이들은 14개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학생들의 개별적 필요와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며 “자료 보급과 강사 지원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이 신장되고, 학급과 학교, 나아가 전북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의 이번 지원 정책은 학교자율시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으며, 지역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업무 경감을 통한 교육 현장의 혁신적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