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아학비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기존 5세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유아학비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4세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유아교육·보육기관의 교육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공·사립 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추가 지원비는 유아 1인당 월 5만 원이며, 내년에는 3~5세 전 연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도 지속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아 1인당 월 16만 5,000원을 지원해 공·사립 간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유아교육의 질을 향상할 방침이다.

또한, 확대된 교육비 지원이 실질적인 교육 복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회계지도 컨설팅단을 구축해 연 2회 이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아학비 추가 지원과 무상교육비 지원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유아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