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부모와 학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늘봄학교’가 3월부터 새롭게 확대되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군산지역 초등학교(55교)에서 ‘늘봄학교’가 본격 확대 운영된다. 군산교육지원청은 기존 방과후 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통합해 초등 1~2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 체제로 전면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운영체제로,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학생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및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 더욱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산교육지원청은 2월 말까지 군산 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컨설팅 절차를 거쳐, 3월 4일 개학과 동시에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 시스템을 도입해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안전지침을 보완하고, 늘봄실무인력·학교 안전지킴이·경찰관과 협력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 및 비상벨·인터폰 등 안전설비도 확대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한다.
군산교육지원청은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무상 프로그램 제공 →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하고 ▲학교 적응 지원 및 놀이 중심 예체능·사회정서·기초학습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 매일 2차시 무상 지원하며, 특히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지역대학 및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해 학교밖 늘봄기관 및 거점돌봄센터를 운영하여 학교 안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돌봄 수요를 학교 밖에서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지원실’을 구축하고, 늘봄지원실장·늘봄실무사·돌봄전담사 등의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늘봄지원센터 역할 강화를 통해 늘봄전담인력과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늘봄학교 안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군산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늘봄학교가 정착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맞춤형 프로그램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해 전북형 늘봄학교가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거두며 우리 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며 “올해도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 유출 없는 지역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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