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임즈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스포츠·건강

군산의료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대응 체계 점검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25 10:21:51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을 ‘2025년 재난대비 비상소집 기간’으로 정하고, 실제 재난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응급의료 인력의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고 없이 진행된 ‘불시 비상소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대규모 사고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상정했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군산 도심에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버스와 차량이 전복되고, 약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 설정됐다.


이 가운데 20명이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이 시뮬레이션되면서, 의료원은 즉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Code B2’ 재난 분류에 따른 비상소집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훈련에는 의사 8명, 간호사 23명, 진료지원 6명, 행정직 4명 등 총 41명의 인력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지정된 집결지인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30분 이내에 도착했다. 이후 인원 점검과 함께 비상진료소 설치 및 운영, 부서별 역할 분담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조준필 의료원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의료원은 이번 훈련을 포함해 다양한 재난 유형을 고려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