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이 12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따른 군산시의 안일한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이고 전략적인 유치 경쟁 참여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과거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농·수산업 행정력을 갖춘 군산이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등을 유치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당시의 준비 부족이 인구 감소의 급류를 타는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했다. 그는 “2018년부터 5년간 한국전력(광주·전남)의 전남대 채용 비중 59%, 국민연금공단(전북)의 전북대 채용 비중 74%에 달한다”며, “공공기관 유치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유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인근 지자체와의 대비를 통해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익산시는 2023년부터 유치 전략 용역을 추진해 왔고, 전주시는 금융 중심지 도약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 중인 반면, 군산시는 2024년 의회 차원의 건의안 제출 외에 실질적인 준비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군산은 새만금, 군산항, 신재생에너지 등 공공기관을 유치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가능성’만 믿고 행동하지 않고 있다”며 3대 긴급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위한 전담 TF(태스크포스) 체계 즉시 구축 둘째, 군산의 미래 산업 구조와 연계된 전략적 타깃 기관 선정 셋째, 지역 국회의원 및 정치권, 시민사회와 연계한 전방위 공동 대응 등이다.
마지막으로 서동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은 1차보다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위기 이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군산에 있어 이번 공공기관 유치는 도시 운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인 만큼 모든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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