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경포천 배수펌프장과 상습 침수지역을 찾아 시민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행보로,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당선인은 22일 군산시가지 침수 방지의 핵심 시설인 경포천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가동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재해 취약지역의 배수로 준설 상태와 유수지 용량 등 도심 배수체계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군산시는 지리적 특성상 집중호우와 서해안 만조가 동시에 겹치면 경포천의 자연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유사시 수문을 닫고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하천수를 바다로 강제 배수해야만 도심 침수를 막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 5월 배수펌프 가동에 필요한 고압 전력 수전을 마쳤으며, 시험 가동을 통해 시설물 점검도 완료했다. 현재는 전기안전관리자와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16일 열린 민선 9기 인수TF팀 안전건설국 업무보고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책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김 당선인은 “시간당 150㎜ 이상의 극한호우가 발생할 경우 기존 방재시설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단계별 침수 대응 방안 마련과 함께 경포천 특정도시하천 지정, 옥회천 정비, 배수펌프장 증설 등 국비 확보를 포함한 종합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 당선인은 “장기적인 침수 저감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피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의 차수막 설치와 풍수해보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수해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와 지하상가·지하주차장 침수 예방 대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조적인 개선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접근도 예고했다. 그는 “도로가 상가보다 높아 빗물이 매장 안으로 흘러드는 지역은 향후 도로 재포장 시 ‘절삭 후 포장’ 방식을 도입해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조수간만의 차와 해수면 상승, 하천·항만 퇴적 등 군산만의 지역적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전문 연구용역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정식 취임 이후 경포천 특정도시하천 선정을 위해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 연계한 범부처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침수 대책 관련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총괄할 ‘시장 직속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을 본격화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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