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고용지표가 1년 전보다 뚜렷하게 달라졌다. 고용률이 3.3%포인트 오르고 취업자도 5,000 명 늘어난 데 이어 청년과 여성의 고용률까지 상승하면서, 군산시가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처음으로 최우수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군산시는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우수상 수상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으로, 군산시가 일자리대상에서 받은 첫 최우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고용지표를 보면 변화의 폭이 눈에 띈다. 군산의 고용률은 68.1%로 전년보다 3.3%포인트 상승해 전북지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취업자 역시 5,000 명 증가한 14만2,000 명으로 집계됐다. 청년고용률은 40.6%로 3.2%포인트, 여성고용률은 57.5%로 3.5%포인트 각각 상승하면서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고용지표 개선이 나타났다.
군산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지역의 산업과 경제 여건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꼽고 있다. 지난해 공시한 목표를 넘어 2만8,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여성·신중년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 조선업 고용 회복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했다.
여기에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합해 구인·구직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과 민간의 일자리 연계를 강화했으며, 청년의 취업과 장기근속·지역 정착을 돕고 여성·노인·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확대했다.
산업 분야에서도 조선업 고용 회복을 위한 취업 지원과 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 부트캠프,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았다. 이처럼 골목상권에서 산업 현장까지 일자리 정책의 범위를 넓히고, 계층별 지원과 미래산업 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한 것이 이번 평가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일자리 정책의 성과를 가늠하는 데 있어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느냐’만큼 중요한 것은 그 일자리가 시민의 삶에 얼마나 오래 남느냐는 점이다.
시가 밝힌 2만8,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실적이 실제 고용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또 만들어진 일자리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이어지고 지역 주민의 소득 증가로 연결되는지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이번 최우수상이 단순한 정책 평가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성과로 남기 위해서는, 청년과 기업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현재의 고용지표 개선을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지역의 산업과 고용 여건에 맞는 일자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의 성장 동력이 시민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기업이 군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신경제도시를 만들어 경제주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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