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찾아온 사고로 가족을 잃고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는 유가족을 위해 군산시 차원의 선제적인 심리지원 및 원스톱 연계 시스템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김영란 의원(조촌·구암·개정동)은 24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조촌동 횡단보도 초등학생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삶이 무너진 유가족들이 슬픔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시가 먼저 다가가는 행정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가 현재 자살 고위험군,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등 다양한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나, 갑작스러운 관내 불의의 사고로 유족이 된 일반 시민에 대한 대응체계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극심한 상실감에 빠진 유가족이 스스로 상담 기관이나 지원제도를 찾아 나서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사후 수습과 안전시설 보완을 넘어 남겨진 유족들의 심리적 회복까지 돕는 보살핌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갑작스러운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심리지원 대상의 외연 확대 ▲유가족-관계기관 간 ‘안심 연결 시스템’ 구축 등 2가지 정책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김영란 의원은 “오늘은 다른 가정의 일이지만 내일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며, “갑작스러운 비극을 겪은 유가족에게 ‘군산시가 함께하겠다’는 따뜻한 손길을 건넬 수 있도록 시장과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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