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둘러싼 김제시의 주장을 ‘해양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관할권 사수를 위한 성명서를 공식 채택했다.
시의회는 24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일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동료 의원 13명이 찬성한 ‘김제시는 군산의 해양주권(새만금 신항)을 유린하지 마라!’ 성명서를 안건(의안번호 제3967호)을 부의·채택했다.
이번 성명서 발의는 새만금 신항 및 방파제 관할권 결정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치권의 편향적 행보에 대한 26만 군산시민의 반발과 분노가 극에 달함에 따라 이뤄졌다.
성명서에서 시의회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의 통합 관련 발언과 지역 국회의원의 관할권 심의 연기 촉구 등 중립성을 훼손하는 정치적 행태가 지역 간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그러면서,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김영일 의원과 군산시의회는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에 대한 억지 관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 ▲전북도와 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은 정치적 편향성을 버리고 엄정 중립을 선언할 것 ▲전북특별자치도는 갈등을 유발하는 결정 연기나 편향적 행정을 멈추고, 군산·김제·부안이 상생할 수 있도록 ‘새만금 제2차 혁신도시’ 조성 등 미래지향적 행정통합안을 제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와 함께 군산시의회와 26만 군산시민은 군산의 역사적 유산이자 생존권인 해양주권과 새만금 신항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항구도시이며, 군산항과 연계된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빼앗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채택된 성명서를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전북도청 및 전국 지자체·의회에 발송해 군산시의 강력한 수호 의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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