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가족과 함께 동네를 걷고, 어르신이 편하게 병원을 오가는 일.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하루에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불안한 순간이 있다. 김효주 군산시의원은 그런 일상의 작은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데서 지역을 바꾸는 일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 주민들을 만나온 경험은 그의 의정활동을 이끄는 바탕이 됐다. 아이들의 통학부터 어르신들의 병원 이용까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듣다 보니 ‘조금만 달라져도 더 편안해질 수 있는 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쌓인 현장 경험은 자연스럽게 의정활동으로 이어졌다. 시민으로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주민들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고, 이를 제도 안에서 풀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치에 도전한 이유가 됐다.
막상 의회에 들어와 보니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절실히 느꼈다. 조례와 정책, 사업을 제대로 이해해야 주민들이 겪는 문제에 현실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 끝에 첫 5분 자유발언에서 꺼내든 주제가 보도환경 개선이었다. 선거기간 수송동 곳곳을 직접 걸으며 불편한 보도환경을 확인했던 그는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매일 오가는 길부터 안전해야 한다고 봤다. 거창한 정책보다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불편부터 살피는 것이 자신이 말하는 생활정치의 출발점이었다.
주민들을 만나며 들은 이야기는 하나의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아이와 갈 곳이 없다”고 말하는 현실부터 어르신들이 교통과 병원 이용에서 겪는 불편까지, 김 의원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만큼 교육환경에 대한 고민도 깊다. 지역에 따라 교육환경의 차이가 생기고, 원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도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군산에 음악중점학급을 운영하는 학교가 없어 타지역 진학이나 사교육을 선택해야 하는 학생들의 상황도 그가 주목하는 이유다.
결국 김 의원이 말하는 생활정치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제도가 있어도 오늘 걷는 이 길이 불편하다면 시민들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시민의 하루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불편을 찾아 하나씩 덜어주는 일이다.
앞으로 4년 동안은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목표다. 동료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집행부와는 필요한 긴장과 협력을 이어가면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초선의원으로서 부족한 부분은 배우고 채워가되, 현장의 목소리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선거기간 들었던 주민들의 변화 요구를 잊지 않고 작은 약속부터 하나씩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늘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민의 일상에서 불편을 찾고,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 김효주 의원이 말하는 생활정치는 그렇게 시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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