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추진하다 철회한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 전북교육기록원 건립’ 사업과 관련해 건립 철회는 당연한 결과이지만, 그동안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교육 당국의 불통과 오락가락 행정을 엄중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일 군산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87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교육청과 천호성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철회 발표는 군산시민의 거센 우려가 틀리지 않았음을 방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의 문제점으로 세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지 못한 채 전문 인력과 예산 확보 없이 추진된 전북교육기록원은 명백한 탁상행정이자 도심 공동화를 부추길 우려가 큰 사업이었다고 비판했다.
둘째, 교육의 명분을 앞세워 군산시민과의 실질적 소통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다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번복한 교육청의 ‘널뛰기식 불통 행정’은 스스로 신뢰를 실추시킨 처사라고 질타했다.
셋째, 옛 군산초 부지가 백지화된 만큼, 단순한 철회에 머물지 말고 근대 관광도시에 걸맞은 ‘교육사박물관 및 개방형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원점에서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의원은 “전북교육청과 천호성 교육감에게 불통 행정에 대한 사과와 함께 옛 군산초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마스터플랜의 원점 재수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군산시를 향해서도 “군산의 핵심 도심 부지가 교육청의 오락가락 행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