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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새 먹거리 ‘갑토리’… 갑오징어 브랜드화 시동

대한민국 최초 갑오징어 도시 선포… 수산물 넘어 관광콘텐츠로 육성

캐릭터·축제·굿즈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6-11 09:41:50



군산시가 지역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를 앞세워 대한민국 최초의 ‘갑오징어 도시’ 조성에 나섰다. 단순 수산물 소비를 넘어 관광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군산 비응항 일원에서 시민과 어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와 함께하는 갑오징어 종자방류 체험 및 군산 갑오징어 갑토리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공식 행사로, 수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전략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산 갑오징어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됐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갑토리송’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친근한 캐릭터와 경쾌한 음악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어린이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본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축사에 이어 어업인과 수산자원 관련 기관 대표들이 함께 ‘갑토리의 날’ 선포문을 낭독하며 군산 갑오징어 브랜드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군산시는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군산 갑오징어 갑토리의 날’로 지정·선포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갑오징어 도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어린아이들은 고리타분한 이론 교육 대신 갑오징어를 비롯해 넙치, 조피볼락 등의 종자를 직접 바다에 방류하며 수산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 갑오징어와 바다를 주제로 한 현장 퀴즈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교육적 효과까지 톡톡히 거두었다.  


시는 향후 캐릭터 ‘갑토리’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와 굿즈(상품) 개발, 지역 축제와의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수산물 소비 촉진과 외지 관광객 유치로 연결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갑토리는 단순한 수산물 캐릭터가 아닌 군산의 청정 바다와 수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새로운 상징”이라며 “갑토리의 날 선포를 계기로 군산 갑오징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산업과 관광, 문화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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