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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해경, 대형사고비상 ‘위기소통’ 훈련 실시

박경련 심리전문가 초빙… 기자·피해자 가족 입장 체득하는 ‘역지사지형 교육’ 눈길

가상 상황 속 보도자료 신속 배포 및 민감 이슈 내부 합동 검토 체계 점검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6-12 10:07:32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호석)가 대형 해양사고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구조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소통 훈련에 나섰다.


이번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역량 교육 및 훈련'은 지난 11일 오후 대형 해양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전면 실시됐다. 교육과 훈련은 해경 대변인실과 외부 전문가인 박경련 임상심리전문가의 주관하에 진행돼 전문성을 더했다.


강사로 나선 박경련 전문가는 교통방송(TBS) 아나운서 및 국내 최초 재난공보담당관(PIO)을 역임한 바 있는 재난 소통 및 심리 분야의 베테랑으로,  이날 훈련은 언론 및 피해자 가족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형 체험 교육’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기자와 피해자 가족의 입장이 되어보는 관점 전환 연습을 통해 공감 역량을 높였다. 아울러 정보가 제한된 상황 속에서 언론이 가질 수 있는 의구심과 가족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상황 소통에 대한 이해도를 대폭 강화했다.


실질적인 절차 숙달을 위한 실행 훈련도 병행됐다. 특히 과도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역할 연기를 제외하고 실제 상황에 가까운 시나리오를 적용해 차분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훈련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직원들은 제시된 가상 상황에 기반해 보도자료를 신속하게 작성 및 배포하는 연습을 진행했으며, 취재 질의나 오보 등 민감한 이슈를 내부 채널에서 신속하게 합동 검토하는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고재영 군산해경 홍보계장은 “위기 상황에서는 피해자와 가족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새롭게 개정된 언론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른 철저한 연습으로 해양경찰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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