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군산시가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시설원예와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춘호)는 6개 점검반을 편성해 2인 1조로 운영하며 무더위쉼터와 농업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필요한 대응 방안을 현장에서 안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설원예 농가에서는 냉방과 환기시설 가동 상태는 물론 작물의 생육환경까지 꼼꼼히 살피며, 폭염으로 인한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차광과 환기, 관수 관리 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대한 점검도 병행되고 있다.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환기시설과 냉방설비 운영 상태, 충분한 급수량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하며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관리 요령을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홍보 활동도 확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농업인 1만여 명에게 매일 폭염 행동요령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13개 읍면동과 협력해 마을방송과 현장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가장 위험한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당부하고 있다.
문춘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은 농작물뿐 아니라 농업인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재난 수준의 상황”이라며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을 지속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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