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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누비는 군산경찰…“시민 안전, 현장에서 답 찾는다”

은파·수송·나운지구대, 어르신부터 교통약자·운전자까지 맞춤형 교통안전 활동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8-20 10:45:01



군산지역 경찰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와 경로당부터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이 오가는 도로, 교통사고 다발지역까지 현장을 찾아 맞춤형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파·수송·나운지구대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들의 불편을 살피며 어르신과 교통약자,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각각의 상황에 맞는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은파지구대, 어르신 눈높이에서 교통안전 챙겨

은파지구대는 고령층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은파호수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인근 경로당과 주택가 골목길 등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횡단보도 이용, 야간 보행 시 밝은 옷이나 반사재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을 알리고 있다.


특히 긴 설명 대신 큰 글씨와 알기 쉬운 그림을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해 어르신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고명준 은파지구대장은 “어르신들이 어렵게 느끼지 않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수칙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 수송지구대, 이동환경 안전 살펴

수송지구대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보도 파손이나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이 차도로 이동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는 데 주목하고, 주민 민원을 바탕으로 미장동·삼학동·수송동 등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 4곳을 선별해 군산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13차례에 걸친 맞춤형 순찰과 단속·계도활동을 이어갔으며, 사고 위험이 높은 4곳에는 ‘차도에서 전동휠체어 발견 시 서행 및 안전거리 확보’를 알리는 플래카드도 설치했다. 112순찰 중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발견하면 대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모를 배부하는 한편 반사 표지판 30개를 부착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조치도 진행했다.


최정환 지구대장은  “교통약자에게는 보도 하나, 불법 주·정차 차량 한 대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현장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한 이동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나운지구대,  교통사망사고에 선제 대응

나운지구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 군산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에 나섰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버스·택시 운수회사 3곳을 찾아 최근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자체 제작 포스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또 군산시와 협조해 주요 사고 다발지역 3곳에 대형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유턴과 신호위반에 대한 단속과 현장 계도도 병행했다.


이 같은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 결과 최근 1개월간 관내 교통사망사고 ‘0건’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대종 나운지구대장은 “교통사망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운수업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을 지켜갈 수 있도록 예방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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