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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공사 안내판조차 없다니”… 불친절 군산시 행정에 시민 분통

월명공원 산책로 인공폭포 수리 공사 진행 중 안내 표지판 부재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9-18 10:07:34


군산시가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월명공원 산책로 일원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 안전과 불편, 궁금증 등에 대한 최소한의 알림도 없이 진행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월명공원 산책로에 설치돼 운영 중이던 인공폭포의 수리‧정비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공사 현장 인근에는 공사 목적과 이유, 기간 등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 월명공원을 산책한다는 시민 A씨(55·나운동)는 “평소처럼 산책로를 걷다가 갑자기 공사 구간을 보고 당황했다”며, “공사를 하더라도 최소한 언제까지 진행되는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등을 담은 안내 표지판 정도는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통 행정을 꼬집었다.  


특히, 해당 구간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주요 산책로다. 최소한의 안전 가이드라인이나 공사 안내판조차 없이 작업이 이뤄지면서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까지 지적되고 있다.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공사 시 시민에게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적인 의무다. 그러나 이번 인공폭포 수리 공사 과정에서 보여준 군산시의 대처는 소통 의지가 부족한 ‘불친절한 행정’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내내 운영하다 보니 펌프가 고장나 운영이 중단됐으며, 현재 보수와 교체는 물론 전반적인 점검을 위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시민 불편과 궁금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판 등도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지키는 행정 서비스의 기본으로 돌아가, 현장 중심의 세심한 알림과 안내 조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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