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군산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군산타임즈 2026 다문화 페스타’가 시민과 다문화가족 150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산타임즈와 군산타임즈 자문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재능을 펼치고, 시민들과 문화적 교감을 나누는 ‘통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 언어의 장벽 넘은 감동의 무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열정의 경연’이었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우크라이나, 몽골,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15개 팀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전통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진심을 담은 노래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무대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 영예의 수상자… ‘우리 모두가 주인공’
경합 끝에 대상은 필리핀 노래 ‘아낙(Anak)’을 선보인 자스퍼 사라반·마리아 달 팀이 차지했다. 이 곡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를 뒤늦게 깨닫는 자식의 후회를 담고 있다.
금상은 딸 양윤아와 어머니 이브라기모바 알리나가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춘 윤아네 가족(러시아)이 혜은이의 ‘열정’을 선보이며 차지했다. 이들은 흥에 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 당일이 어머니의 생일이라는 사연까지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은상은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부른 임나나(우크라이나)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노래에 이어 춤 공연까지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문서을(중국)이 윤하의 ‘살별’로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른 문지수(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또한 인기상은 자녀 2명과 함께 무대에 오른 조세핀(필리핀)이 어쿠스틱콜라보의 ‘너무 보고 싶어’를 선보이며 수상했다.
이번 페스타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지역사회 통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상금과 푸짐한 경품이 수여되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 ‘행복을 나누는 군산’ 공동체 의식 확인
정윤모 군산타임즈 회장은 “오늘 무대에서 보여준 열정은 우리 군산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따뜻한 도시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 다채로운 문화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순경 군산타임즈 자문위원장은 “이웃들의 숨겨진 재능에 놀랐으며, 편견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후원사들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어우러져 군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수상 내역]

대상 <자스퍼 사라반·마리아 달>

금상 <이브라기모바 알리나·양윤아>

은상 < 임나나 >

동상 < 문서을 >

장려상 < 문지수 >

인기상 < 조세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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