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서관주간을 맞아 대출 확대부터 작가 초청, 공연·체험까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며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군산시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을 운영하며, 지역 내 모든 공공도서관(본관, 분관, 작은도서관 포함)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64년 시작된 도서관주간은 60여 년간 이어진 대표적인 독서문화 캠페인으로, 올해는 ‘참여’와 ‘체험’에 방점이 찍혔다.
이번 기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두 배로 대출’이다. 기존 1인당 5권이던 대출 권수를 최대 10권까지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여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작가 초청 강연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머무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생활 속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도서관별 프로그램 한눈에>
● 군산시립도서관
— 작가를 직접 만나는 이야기의 현장
동화작가 이지은(15일)과 소설가 최진영(16일)을 잇따라 초청해 작품 속 이야기를 직접 듣고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직접 대출증을 꾸미거나 고전을 필사해보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읽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독서’로 확장된다.
● 금강도서관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그림책 시간
민병권 그림책 작가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 박사가 들려주는 그림책 사용 설명서’ 특강을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며, 외국 어린이 도서 전시, 블라인드북, 도서관 이용 엽서 컬러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늘푸른도서관 — 공연으로 만나는 책,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14일에는 아동 및 보호자 90명을 대상으로 입체낭독극 ‘안녕, 나의 고래, 나는 개다’를 선보이며, 18일에는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황선애 작가와의 만남’과 ‘오리 부리 이야기’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우리가족을 소개합니다, 마음이 열리는 독서나무 등 따뜻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설림도서관 —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체험
4월 17일 아동 및 보호자 50명을 대상으로 ‘더캔들 애니메이션 영화 OST 콘서트’를 개최해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만의 도서관 포스터 제작, 동화 주인공 그리기, 책 속 한 줄 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 산들도서관 — 놀이처럼 즐기는 색다른 독서
보드게임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책을 고르는 과정부터 읽는 과정까지 ‘놀이’로 풀어내, 독서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군산시는 이번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시민들이 도서관을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