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어린이의 사회적 인식 변화와 인권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 ‘어린이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를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기 시작한 시대적 흐름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7월 19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한 ‘어린이 세상’ 전시는 조선시대의 유교적 아동관부터 일제강점기 소년운동, 6·25 전쟁기의 고난을 거쳐 현대의 어린이헌장 제정까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한 사람의 시작’에서는 조선시대 어린이의 삶과 인식을 살펴보고, 동학사상을 통해 어린이를 새로운 존재로 바라보기 시작한 변화를 소개한다.
▲2부 ‘어린이가 없는 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과 창씨개명, 그리고 3·1운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어린이의 삶을 조명한다.
▲3부 ‘어린이 세상’에서는 어린이날의 시작과 어린이운동, 잡지와 놀이문화를 통해 어린이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4부 ‘잿빛 그늘 아래’에서는 6·25전쟁 속 어린이들의 삶과 교육, 그리고 보건과 위생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다룬다.
▲5부 ‘어린이 나라’에서는 어린이날의 부활과 어린이헌장의 제정과 개정을 통해 어린이 권리의 확장 과정을 소개하며, 오늘날 어린이의 의미를 되짚는다. 이처럼 관람객들은 유물과 사료를 통해 어린이날의 탄생 배경과 아이들이 누려온 놀이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 대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